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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빛난 손흥민 "100%에서 대표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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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위기에서 빛난 손흥민 "100%에서 대표팀 은퇴"
  • 송고시간 2024-11-20 14:47:55
위기에서 빛난 손흥민 "100%에서 대표팀 은퇴"

[앵커]

팔레스타인전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건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동점 골로 한국 축구 통산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터뜨린 동점 골로 한국의 체면을 세운 대표팀 주장 손흥민.

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가 깊은 골이었습니다.

A매치 통산 51번째 골로, 손흥민은 황선홍을 제치고 역대 한국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9월 오만전부터 A매치 3경기 연속 골망을 흔든 손흥민은 올해 총 10골로 32살의 나이로 개인 한 해 최다 골을 기록했습니다.

올 한 해 대표팀에서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기록입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과 갈등을 빚으며 손가락이 탈골되는 등 대표팀 내부 갈등이 드러나면서 상흔을 남겼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내내 비난받았고, 이는 아직 현재진행형인 상황.

선수들마저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A매치 개인 최다 골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안컵 내홍 당시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는 손흥민. 다시 한번 떠나는 순간을 언급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지난 20일)> "언젠가는 대표팀을 떠나갈 때는 대표팀에서 100% 만족하는 자리까지 만들어놓고 은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A매치를 마무리한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인 토트넘 주장으로 돌아갑니다.

자신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중징계를 받은 미드필더 벤탕쿠르의 공백이 예견된 가운데 손흥민은 연말까지 리그 10위로 처진 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앞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손흥민 #A매치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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