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한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7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우리 돈 약 2억원에 달하는 벌금 1만 파운드 징계를 받았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성명에서 "벤탕쿠르가 혐의를 부인했지만, 청문회를 거쳐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벤탕쿠르가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기고, 손흥민도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논란이 확산하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9월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주희 기자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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