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급등세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은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을 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를 소화하고 결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2,469.07에 장을 마쳤습니다.
2%대 상승은 지난 9월 26일 이후 약 2달 만입니다.
장중 2,480선까지 터치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수를 끝까지 견인한 건 기관과 개인입니다.
같이 사들이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해 7거래일 연속 '팔자'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6% 가까이 상승한 5만6,700원에 마감했습니다.
주가가 워낙 저점 구간인 데다, 지난주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가 넘게 빠지면서 17만원선을 간신히 방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빨간불을 켜낸 가운데,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60% 오른 68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 증시는 단기간 사이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시장을 뒤흔들었던 트럼프 트레이드도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금융당국은 그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낙폭이 과도했다"고 진단하며,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밝혔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기준 전일 대비 3.6원 내린 1,395.2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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