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사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서울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요.
여기에 칼바람까지 함께 불면서 두꺼운 외투, 패딩을 꺼내입은 시민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하나같이 두툼한 겉옷을 꺼내입었습니다.
한기 서린 강풍이 불어오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합니다.
점퍼에 달린 털모자로 귀를 감싸고 따뜻한 커피를 꼭 쥔 채 언 손을 녹이는 시민도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따뜻한 겨울 옷차림으로 중무장했습니다.
지난 11일 입동 이후 다시 낮 기온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주말 사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월요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주말이 지나면서 확 달라진 날씨에 급하게 외투를 꺼내입었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추위에 본격적으로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박종서 / 경기 수원시> "지난주까지 더워서 얇게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추워져가지고 패딩 입게 됐습니다."
<김재원·이지원 / 서울 종로구·세종시> "손 시린 게 너무 싫어가지고 지금도 손이 너무 시린데 더 추워지면 진짜 어는 거 아닌가…롱패딩 입었어야 하는 날씨? 잘못 입고 온 거 같아요. 지금도."
이번 주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도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 양재준]
#추위 #영하 #월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