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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풍랑특보에 중국 어선 500여 척 제주로 피항 外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풍랑특보에 중국 어선 500여 척 제주로 피항 外
  • 송고시간 2024-11-18 09:39:20
[사건사고] 풍랑특보에 중국 어선 500여 척 제주로 피항 外

▶ 풍랑특보에 중국 어선 500여 척 제주로 피항

섬 뒤쪽으로 수백 척의 배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500여 척이 서귀포 화순항 남쪽 해안으로 긴급대피한 건데요.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대피한 중국 어선 규모는 지난 2016년 1월, 기상악화로 중국 어선 1,200여 척이 대피한 이래 최대였습니다.

태풍 등 악천후로 선박 운항에 급한 위험이 생길 경우, 우리나라 지정 해역으로 외국 선박이 긴급 피난할 수 있는데요.

해경은 관리기준 한계를 초과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중국해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감시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 평창휴게소서 차량 화재…군 부사관 가족이 진화

하얀 가루로 뒤덮인 검은색 승용차. 차량 앞에 서 있는 사람 발치에는 소화기가 보이는데요.

어제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승용차 화재를 목격한 해군 부사관 가족 덕분에 큰 피해를 막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평창휴게소에 주차해 있던 LPG 승용차에서 불이 났는데요.

서울로 귀경 중이던 해군 원사 51살 하모 씨 가족이 이를 발견하고 휴게소에 있던 여러 대의 소화기로 초동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는데요.

하씨 가족의 초동 진화로 화재가 옆 차량 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다른 피해는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 세종시 연기면 3층 건물서 불…60대 2명 사망

한 건물의 창문 틈 사이로 검은 연기들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5분쯤 세종시 연기면의 3층짜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난 건데요.

불이 난 건물 내부는 모두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2층에서 펑 소리가 나더니 창문 사이로 연기가 나온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5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는데요.

이 불로 6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중국 대학서 '묻지마 칼부림'…"실습공장서 착취"

이곳은 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시의 한 대학입니다.

한 시민이 대학 정문 앞에 꽃다발을 내려놓고 있는데요.

캠퍼스 내 다른 장소에서도 이렇게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캠퍼스 곳곳에 꽃다발이 놓인 이유는 바로 지난 16일 이곳에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5명의 사상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이싱시 공안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싱 우시공예직업기술학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피의자는 올해 이 학교 졸업생인 21살 쉬 모 씨로, 실습공장의 보수가 낮았던 데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는데요.

체포된 쉬 씨는 미리 작성한 유서에서 "모두가 나를 괴롭힌다"며 "나의 죽음으로 노동법의 진보가 추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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