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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격 인선' 국방·법무 지명자, 성비위 의혹 확산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파격 인선' 국방·법무 지명자, 성비위 의혹 확산
  • 송고시간 2024-11-17 15:32:26
트럼프 '파격 인선' 국방·법무 지명자, 성비위 의혹 확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국방부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인사들은 이념 성향이나 이력에서 직무 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들의 과거 성비위 의혹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의 '파격 인선'으로 국방장관에 지명된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더해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헤그세스가 2017년 성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비공개 합의'를 거쳐 사건이 종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헤그세스 측은 경찰이 사건을 종결한 점을 강조했지만, 신고 여성과 비공개 합의를 한 배경에 대해선 '숨기는 건 없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세 번 결혼한 헤그세스는 앞선 두 번의 결혼생활에서 각각 불륜과 혼외자 문제로 이혼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헤그세스가 모든 의혹을 일축했다며, 국방부에서 미국을 더 위대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신뢰와 지지를 보냈습니다.

법무장관 지명자 맷 게이츠의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연방 하원 윤리위원회가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변호인을 통해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크리스 쿤스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지난 14일)> "만약 대통령이 상원 공화당원들에게 인준 청문회를 열지 말라고 압박해서 성매수 혐의자를 나아가도록 한다면, 새 정부는 매우 어려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2기 첫 재무장관 지명을 두고는 막후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나란히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CEO를 공개 지지하며 입김을 행사했습니다.

러트닉은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의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각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머스크가 러트닉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최종 결과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도널드트럼프 #헤그세스 #게이츠 #성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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