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는 이제 시작입니다.
대학별 논술, 면접 시험이 오늘(1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요.
논술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성균관대학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제가 있는 성균관대학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수능을 치른 후 맞이하는 첫 주말임에도 해방감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굳은 각오와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성균관 유생 옷을 입은 재학생들은 수험생들을 고사장으로 안내하면서 "새학기에 만나자"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포옹과 함께 자녀들을 보낸 학부모들은 수험생들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대경 / 수험생 학부모> "결과가 어떻게 됐든 간에 최선을 다했으니까 올해까지만 하고 재수 없이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주요 15개 대학 중 이곳 성균관대를 비롯해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등이 논술 고사를 진행합니다.
다음주 주말엔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에서 시험이 치러집니다.
연세대는 면접고사를 이번 주말에 진행하는데, 대학별 논술·면접 시험 일정은 다음달 초까지 이어집니다.
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하는데요.
전형에 따라 최저등급 기준 유무가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고 수시 또는 정시 유불리를 따져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대입 레이스는 다음달 6일 수능성적, 13일 수시 합격자 발표를 거쳐 같은 달 31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모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영상취재기자 :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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