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모도왕도마뱀이 왜 국내에?…희귀생물 밀수조직 검거
몸길이만 1미터에 달하는 큰 몸집에 긴 꼬리를 가진 이 도마뱀.
아마 낯설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게 이 도마뱀은 국제 멸종위기종인 코모도왕도마뱀인데요.
코모도왕도마뱀 등 해외 희귀생물 1,800여마리를 국내로 밀수한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2년간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19억원 상당의 외래생물을 밀수입한 혐의로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이 중에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종도 포함됐고, 들여온 외래생물은 국내 온라인 카페나 파충류 전문 가게 등을 통해 판매됐습니다.
이들은 공짜 해외여행을 시켜주겠다며 지인을 포섭해 운반책으로 활용했으며, 속옷과 컵라면 용기 등에 숨겨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 검찰, 티메프 경영진 구속영장 재청구…18일 심사
입을 굳게 다물고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출석하는 이 사람들.
이른바 '티메프 사태'를 빚은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입니다.
검찰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13일 티메프 사태 관련자 세 명에 대해 1조5,950억원 정산대금을 편취하고, 799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중앙지법은 다음주 월요일인 18일 오전 10시부터 티메프 경영진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차례로 진행합니다.
▶ 대전 아파트 공사현장서 20대 근로자 토사 매몰돼 숨져
소방대원들이 좁고 깊은 곳에서 굴착기와 삽을 이용해 흙을 계속 퍼내고 있습니다.
어제 대전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0대 근로자 1명이 토사에 매몰된 건데요.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11시쯤 대전 서구 도마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토사 제거 작업을 벌인 소방 당국은 신고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시 15분쯤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숨졌는데요.
A씨는 굴착기로 지하공간을 메우는 복토 작업에 동원된 신호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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