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 흐름에 2,41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시가총액도 2천조 원 밑으로 내려왔는데요.
코스닥지수 역시 3% 가까이 하락해 양 시장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지난 8월 겪은 폭락 장 이후 최악의 하루를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4% 급락한 2,417.08에 장을 마쳤습니다.
끝내 2,420선을 지키지 못하며 연저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이로써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약 1,971조 원으로, 2천조 원대가 붕괴됐습니다.
특히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급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장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전장 대비 4.53% 하락한 5만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3%가 넘게 내렸습니다.
장 초반 반등했던 SK하이닉스 역시 하방 압력을 받아 1.56%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마찬가지로 2.94% 내리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새로 썼습니다.
증권가는 오늘 시장의 약세가 트럼프 발 강달러와 고금리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에 대한 수출 환경 변화 우려가 쉽사리 해소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환율은 달러 강세 흐름에 한때 1,410원을 뚫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기준 전장 대비 3.1원 오른 1,406.6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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