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송재림 씨가 향년 3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달까지도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을 만났는데요.
그의 연기 인생 15년을 신새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9년 패션 모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배우 송재림.
첫 지상파TV 드라마 출연작인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역을 연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송재림 / 배우(2012년 1월)> "이번 역할을 통해서 그리고 매번의 작품을 통해서 기본적이고 안정적이며 그리고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 너무 한정적이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단역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송재림은 이후 '환상거탑' '투윅스' 등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했고, 2013년 영화 '용의자'를 비롯해 '터널 3D' 등 주조연을 넘나들며 스크린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014년에는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톡톡히 쌓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자신이 가진 프레임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며, 연극 '와이프'와 뮤지컬 '베르사유 장미'로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연극 '와이프' 중> "내가 나와야 할 벽장 자체가 없을 수도 있어. 그리고 있다고 해도 내가 나오기 싫으면 안 나와도 돼."
또 고인이 촬영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내년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 홀로 활동했던 그는 SNS를 통해 "긴 여행 시작"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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