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영업자 온라인카페에 올라온 사연
"매장에 들어온 노숙인..."
비가 오는 날, 운영하는 의류매장에
손님도 없어 한가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글쓴이
그러던 중 노숙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들어왔는데
"무슨 말인지 계속 중얼거리며 매장 이곳저곳"
"겨울 옷은 얼마냐" 묻고 나갔는데,
"뒷모습을 보니 물에 불은 맨발로 걸어다녀"
'참을 수 없었다'던 매장 주인,
결국 나가서 남성을 매장으로 다시 데리고 들어와
"양말과 발에 맞는 운동화를 신겨서 보내드렸다"
"요즘 너무 한가하지만,
술 한 잔 안 마시면 된다"며 베푼 까닭 전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나흘이 지나 매장을 찾은 한 남성
말끔한 머리와 옷차림…그런데 신발을 보니
매장 주인이 노숙인에게 선물한 그 신발?!
"그 노숙자 분이 다시 오셨다"
차림을 단정히 하고 다시 나타난 그 남성,
"증명사진 찍었다…주민등록증 재발급하러 간다"
"돈 벌어서 신발 값 갚으려 한다"
'괜찮다'고 말한 매장 주인,
"이번 일 계기로 더 베풀며 살겠다"며 글 맺어
"복 받으실 거예요"…누리꾼 '훈훈' 반응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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