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남미 순방 관련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APEC과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국가안보실 1차장입니다.
11월 14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APEC, G20 정상회의 참석 그리고 페루 공식 방문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주요 일정을 설명 드리고 이번 방문의 의미 그리고 기대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정입니다.
먼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일정입니다.
APEC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1989년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하였으며 전 세계 GDP의 약 61%를 차지하는 21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장관급 회의와 2005년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는데 내년에는 20년 만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11월 14일 서울을 출발해 같은 날 저녁 페루 리마에 도착합니다.
다음 날인 11월 15일 오전에는 APEC 회원들과 비회원 초청국들이 참석하는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권익 증진, 포용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각국 정상들은 포용적인 경제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친환경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하여 공동의 이익을 키워 나가기 위한 APEC 차원의 연대를 강조할 것입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오찬으로 진행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눈 이후에 CEO 서밋 인계식에 참석해서 기조연설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CEO 서밋 인계식에서는 현 CEO 서밋 의장인 페루 기업인과 차기 CEO 서밋 의장인 우리 대한상의 회장이 연설을 하고 이어서 대한상의 회장이 의장직을 인계받은 뒤 윤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저녁 윤 대통령은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주최하는 정상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튿날인 11월 16일 오전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의 두 번째 세션으로 회원 정상들만 참여하는 리트리트에 참석합니다.
리트리트가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다진다는 의미인 만큼 정상들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리트리트에서는 디지털화, 에너지 전환 그리고 식량 폐기 감축을 통한 포용적 경제성장 방안을 포함해서 여러 글로벌 도전 속에서 APEC이 앞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후 위기의 시대에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계획을 밝히고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APEC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층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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