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금성호'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10일) 야간 수색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됐습니다.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선체 주변에서 발견됐다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0일) 저녁 8시 15분쯤 해군 청해진함이 실종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인양했습니다.
청해진함이 운용하는 원격조종 수중로봇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형상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오후 4시 20분부터 4시간 만에 청해진함으로 시신 인양을 마쳤습니다.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됐던 60대 한국인 남성 선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선장을 포함해 총 10명입니다.
그제에 이어 어제까지 이틀 연속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해경은 선체 주변에 대한 수색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주간 수색에는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했습니다.
해안가에서도 해경과 유관 기관의 합동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선체를 수색할 심해잠수사 4명이 어제 오전 현장에 도착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입은 아직 보류 상태입니다.
해경은 잠수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날이 개는 대로 투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실종자들을 수색 중인 만큼 선체 인양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크레인 바지선도 미리 대기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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