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간밤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논의했습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 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정부가 오늘(8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미국 대선에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는데요.
정부는 미국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등 대선 직후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미국 연준의 2차례 연속 금리 인하는 글로벌 시장이 '예상한 수준'으로 소화했다며, 대선의 파급효과도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 역시 환율의 변동성 대비 주가, 채권 금리 등에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란 평가입니다.
다만,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을 경제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세계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중동 상황 중심으로 운영하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기에 맞게 대응하겠단 계획입니다.
아울러 금융의 최대 현안인 가계부채도 철저히 관리하겠다 밝혔습니다.
만일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 수단을 과감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통화정책 전환 등 대외 변화에 맞춰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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