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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통령 사과·쇄신"…민주, 특검법 총공세

정치

연합뉴스TV 한동훈 "대통령 사과·쇄신"…민주, 특검법 총공세
  • 송고시간 2024-11-04 19:35:07
한동훈 "대통령 사과·쇄신"…민주, 특검법 총공세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녹취 공개 파장 속, 침묵하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고강도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녹취가 공개된 이후 나흘간 침묵을 이어온 한동훈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여당 대표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운을 뗀 한 대표,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반감이 커졌다며 국정 기조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작심 발언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과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즉시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뭔가 감추고 빼고 더 하려고 하다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될 겁니다."

이런 변화와 쇄신은, 민주당의 '헌정 농단'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친한계는 대통령실이 바뀌지 않으면 공멸할 거라 거들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녹취 하나로 분란을 일으켜선 안 된다" "단일대오로 정권을 지켜야 한다"며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11월을 '김 여사 특검의 달'로 규정한 민주당은 이번 의혹을 계기로 특검 관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해 본격 심사에 착수했고,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별도로 김 여사를 겨냥한 상설특검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주말에 구름처럼 몰려든 국민들의 분노가 보여줬습니다.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민심의 엄중한 질책이기도 하고, 매서운 경고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꾸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열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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