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중국이 "북러 양자관계 발전은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보도와 각 당사자 반응에 주목했다"며 "북러는 두 독립 주권 국가로, 양자관계 발전 여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러 양자 교류·협력의 구체적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해 각 당사자는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린 대변인의 언급을 두고 북한의 파병 움직임 자체는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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