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신기록을 쓴 반면, 반도체 부문의 부진한 성적표가 확인됐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79조원의 매출을 내며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277% 늘어난 9조원을 기록했는데, 직전 분기 실적에는 못 미쳤습니다.
반도체 담당인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의 부진은 눈으로 확인됐습니다.
4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미 한차례 낮아진 시장 기대치도 하회한 실적입니다.
고수익 제품 중심 판매로 메모리 성적은 선방했으나 파운드리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HBM에서 실적이 개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파운드리에서 지금 적자인 상태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춰야 되는 것이고, 빅테크 기업의 수주를 꼭 받아내야…."
3분기 매출 효자 노릇은 스마트폰 담당인 모바일경험 부문이 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 출시에 힘 입어 29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디바이스경험 부문 실적의 큰 버팀목이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성장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내년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개선 제품에 더해 하반기엔 6세대인 HBM4 양산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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