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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소굴 된 강남 유흥업소…91명 무더기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마약 소굴 된 강남 유흥업소…91명 무더기 검거
  • 송고시간 2024-10-31 18:11:07
마약 소굴 된 강남 유흥업소…91명 무더기 검거

[앵커]

서울 강남의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마약이 대거 유통됐고 일부 업소는 마약 투약 장소까지 제공했는데요.

경찰의 전방위적인 수사 끝에 91명이 붙잡혔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휴지통을 뒤집어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소파에 붙어 있는 쿠션을 떼내자 투명 지퍼백이 발견됩니다.

여기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주점을 운영하는 A씨가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겁니다.

<강선봉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지난 10월 4일 야간에 마약 수사관 19명을 투입하여 A씨를 체포하고 운영 업소에 대해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마약을 술과 함께 팔아 매출을 올리는 게 목적이었는데, 월마다 1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소의 일부 접객원이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강남 클럽 주변에서 마약을 판매한 클럽MD도 검거됐습니다.

이렇게 강남 유흥가 일대에서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91명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4,5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도 압수했습니다.

또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유흥업소에 대해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여죄를 살펴보는 한편,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유흥업소 종사자와 손님들을 추가로 적발해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지훈]

#마약 #강남 #클럽_유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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