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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미·나토도 북한군 파병 확인…우크라전 중대기로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미·나토도 북한군 파병 확인…우크라전 중대기로
  • 송고시간 2024-10-24 10:32:54
[뉴스포커스] 미·나토도 북한군 파병 확인…우크라전 중대기로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미국과 나토가 우리 국정원 발표 닷새 만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배치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국정원은 올해 말까지 총 1만여 명의 북한 병력이 파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 대선 2주를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을 운용하는 미사일 기지를 직접 찾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그동안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신중론을 고수하던 미국과 나토가 파병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정원이 북한군의 파병을 발표한 지 닷새 만인데요. 여러 정황들에도 확인 사실을 발표하는 것을 미루고 있던 미국이 뒤늦게 인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무엇 때문에 발표를 5일이나 미룬 걸까요?

<질문 2> 미 국방부는 파병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북한의 파병 목적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파악해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대응도 달라질 텐데, 미국이 아직까지 북한군의 파병 목적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질문 2-1> 미 백악관에서도 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 최소 3천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배를 통해 이동시켰고,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요. 우리 국정원에서 발표한 내용과 같은 내용으로 봐도 될까요?

<질문 3> 나토 역시 미국과 같은 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나토 역시 파병 목적은 확인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만, 유럽에서도 무기 지원이나 파병론으로 논의가 이어질까요?

<질문 3-1> 우리 정부가 북한 파병에 공격용 무기까지 공급할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나토가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진 않을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 우크라이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이 이르면 어제부터 배치된다는 주장도 나왔죠. 사실이라면 러시아 본토 방어전에 직접 투입이 된다는 건데, 바로 전쟁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질문 4-1>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군 장병들에게 전투에 가담하지 말고 투항한다면 살 곳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홍보 영상을 한국어로 제작해 텔레그램에 올렸는데요?

<질문 5> 국정원에 따르면 현재 북한 최정예 부대 3천여 명이 러시아로 이동을 했고 12월까지 총 1만여명의 파병 예정이라 합니다. 1인당 월 2천달러 수준의 파병 대가가 있을 거라고 하는데, 역시 사실이라면 경제 사정이 좋은 않은 북한 입장에서는 충분한 대가로 느껴질까요.

<질문 5-1>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파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폭풍 군단이 러시아에 파견됐다는 소문이 돌다 보니 파병 군인들의 가족들까지 집단 이주를 시켰다고 하는데요. 연말까지 1만명이나 되는 북한군을 파병한다면 소문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북한 나진항에서 러시아로 2만개가 넘는 컨테이너가 반출됐다고 하는데요. 2만개가 넘는 컨테이너에 154mm 포탄을 실었다고 가정하면 약 940만 발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전시 상황에서 최대 3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전쟁 물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에 군수공장이 약 200곳이 있다고 하는데 포탄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 건가요?

<질문 7> 또 북한은 여전히 무력시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숲속 ICBM 기지를 찾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화성 18형 등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들 앞에서 보고를 받는 모습이 나왔는데, 미 대선을 열흘 정도 앞두고 몸값을 올리려는 행보일까요?

<질문 7-1>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정찰위성을 쏘기 위한 사전 작업 동향이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러시아 파병 대가로 군사정찰위성 관련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조만간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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