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족 로봇에 비명 인식 장비까지…미래 치안 한눈에

사회

연합뉴스TV 4족 로봇에 비명 인식 장비까지…미래 치안 한눈에
  • 송고시간 2024-10-23 20:08:49
4족 로봇에 비명 인식 장비까지…미래 치안 한눈에

[앵커]

나날이 지능화, 첨단화되고 있는 범죄에, 경찰의 수사역량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4족 로봇은 물론 사람 비명에 반응하는 카메라까지, 우리 치안 산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현장에 나경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개를 닮은 로봇이 전시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닙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입니다.

시속 10km로 이동 가능한데, 주로 재난 현장에 투입됩니다.

가스 폭발 사고 현장 등에 들어가 상황을 살피고 가스 성분을 분석해 그 정보를 실시간 전송합니다.

그 옆엔 과학수사견 테오가 있습니다.

테오는 냄새를 맡아 변사체를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임무를 맡습니다.

테오 같은 체취증거견 30마리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증거 수집에 필수적인 바디캠도 진화하면서, 욕설을 들으면 자동으로 녹화가 시작됩니다.

사람을 대신해 긴박한 위급 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도 소개됐습니다.

사람의 비명 소리를 인식하는 장비입니다.

잘 작동하는지 보겠습니다.

"사람 살려!"

카메라가 이렇게 비명 소리에 반응하고, 곧장 신고까지 해줍니다.

해외에서도 한국 기업의 치안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해 5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6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주원 /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이번 치안산업대전을 통해 경찰은 국민 안전 보호와 치안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정책적 지원의 중요한 계기로 삼겠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등 AI 기술이 초래할 위협을 분석하고 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도 열렸습니다.

미래 치안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경찰청 #미래치안 #국제치안산업대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