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논산 강경은 1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는 젓갈 산지입니다.
매해 김장철을 앞두고 젓갈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강경젓갈축제가 열려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로 만든 새우젓이 한가득 담깁니다.
꾹꾹 눌러 담고, 덤으로 한 국자 더 담아냅니다.
6월에 잡힌 실한 새우로 젓갈을 담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 육젓.
김장철을 앞두고 가장 인기를 끄는 젓갈입니다.
<원진순, 원현정 / 전북 김제>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오거든요. 여기 와서 젓갈을 사 가는데 맛도 너무 좋고, 첫째로는 믿을 수 있고, 그리고 친절하고…."
충남 논산시가 2024 강경젓갈축제를 개막했습니다.
조선시대 3대 포구였던 강경은 염장법이 발달돼 우리나라 최대 젓갈 산지입니다.
현대에는 숙성 방식의 발전으로 저염 젓갈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이런 강경젓갈과 또 다른 특산품인 상월 고구마를 합쳤습니다.
상월고구마는 몸 속의 나트륨 성분을 배출해주는 칼륨 함유량이 높아 젓갈과 궁합이 좋습니다.
짭짤한 강경젓갈과 달콤한 상월고구마를 함께 먹으면 '단짠단짠'의 찰떡궁합입니다.
특히 올해 강경젓갈축제는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습니다.
또 아이들을 위한 상설 키즈존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융·복합으로 축제를 하게 됐고요. 바로 축제장에 오시면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논산 강경젓갈축제는 오는 20일까지 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 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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