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재판이 내일(16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씨의 1차 공판기일을 엽니다.
당초 첫 재판은 지난 8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황 씨 측의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황 씨는 피해자 2명에 대해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 통화를 녹화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황 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황 씨의 형수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습니다.
진기훈 기자 (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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