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비상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 체포조 동원 의혹과 관련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수본 지휘부들의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에도 특수본 수사팀은 전원 출근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의 '체포조 가담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등 압수한 10여 명의 휴대전화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국수본 지휘부 중 누가 방첩사 측과 연락을 주고받고 조율했는지, 이 과정에서 불법이나 윤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경찰청 국수본과 서울영등포서, 국방부 조사본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포렌식 절차에 참관시키기 위해 주요 인물들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조 운용 의혹을 윤 대통령의 내란죄 입증 핵심 열쇠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우종수 본부장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 특수본은 오늘(21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개최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계엄 해제가 가결된 뒤 4일 새벽 열렸던 국무회의에는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무위원으로서 현 시국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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