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정상들에게 북한의 비핵화와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한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라오스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위급 전략 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도발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태 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릴 거라며, 국제사회가 이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러북 불법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기 위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도 했고요,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미얀마 분쟁 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당사자들이 폭력을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하라고 했고, 우리나라가 올해 2,3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무력 충돌 사태를 겪고 있는 중동에 평화가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5박 6일간의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주요 성과 살펴보겠습니다.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아세안과 최상위급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요.
라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고, 셔틀 외교를 비롯한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라오스에 앞서 국빈 방문한 필리핀과는 국방·원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고요.
싱가포르와는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맺어 공급망 불안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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