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이 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세상이 꼭 발칵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남 장흥에 거주 중인 한 작가는 오늘(1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혀 기대를 안 했다"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작가에 따르면, 한강은 어제(10일) 노벨문학상 발표 10분 전쯤 스웨덴 측으로부터 전화로 수상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작가는 "강이 소설은 하나하나가 다 명작들"이라며, "국가라는 폭력, 세상으로부터 트라우마를 느끼는, 여린 인간들에 대한 사랑 같은 것을 심사위원들이 잘 포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새롬 기자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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