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 씨는 딸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처음에는 "세상이 꼭 발칵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크게 기뻐했는데요.
관련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승원 / 소설가 / 한강 부친]
"한강 올해 53세..몇년 뒤 상 받을지 모른다 생각"
"어제 결정은 너무 갑작스럽고 당혹스러워"
"기자에게 수상소식 듣고 '가짜뉴스 아니냐' 반문해"
"기자들이 딸 전화번호 문의해왔지만 알려주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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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수상 사실 확인한 뒤에도 당혹감 사로 잡혀"
"최근 노벨상 수상작가는 57세...우리딸은 더 젊어"
"출판사 기자회견 권했는데...딸은 하지 않겠다고 해"
"딸, 우크라 전쟁 등 감안해 기자회견 않겠다고 해"
"딸의 작품들, 인생을 총체적으로 관조하고 있어"
"노벨상 후보 관련 기자들 추측보도 많아...전부 엉터리"
"딸 이름은 거명도 안돼...아직 젊다고 생각한 모양"
"강이 작품, 문장이 아주 섬세하고 아름답고 슬퍼"
"한국어, 한국어 나름의 독특한 감각 있어"
"번역자 잘 만나는 것도 수상 여부에 큰 영향"
"번역자 잘 만나 좋은 번역을 하게 돼"
"'채식주의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수상해"
"우리 세대는 3세대...강이 등 또래들은 4세대 작가들"
"3세대 소설들 굉장히 잘 팔려..24권짜리가 300만부 판매"
"저항주의, 노동운동이 대세인 3세대 소설과 달라"
"젊은세대, 신화.환상적 리얼리즘을 장점으로 수용"
"강이 소설, 신화적 요소 등이 가미돼 더 아름다워"
"'소년이 온다' 작품도 환상적이고 시적인 세계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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