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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혁신 강조' 장인화…'통신·AI 융합' 김영섭

경제

연합뉴스TV [CEO풍향계] '혁신 강조' 장인화…'통신·AI 융합' 김영섭
  • 송고시간 2024-10-04 13:08:46
[CEO풍향계] '혁신 강조' 장인화…'통신·AI 융합' 김영섭

[앵커]

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영섭 KT 대표 이야기를 김주영,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을 독려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2024 포스코포럼'을 열었습니다.

장 회장은 그룹사 전 임원과 함께 초일류 혁신 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는데요.

장 회장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자"고 당부했는데요.

이를 위해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고 말했습니다.

장 회장은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요.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앞서 지난 4월 포스코그룹은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 인공지능 AI 시대에 따른 통신사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최한 모바일 컨퍼런스의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섰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통신사는 AICT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CT, 말 그대로 AI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건데요.

김 대표는 "통신사의 사업영역이 통신망 공급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 제공까지 넓어질 것"이라며 "빅테크와의 협력으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AI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 진화를 계속해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KT는 글로벌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배터리 산업을 이끌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연구개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매년 국내외에서 인재 채용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서울 LG사이언스파크로 국내 대학의 석박사급 인재 30여명을 초청해 회사의 미래 성장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는데요.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재채용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배터리 인재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임직원들에게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구 회장은 최근 열린 LS퓨처데이 행사에서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우리 LS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적극적인 업무 혁신을 주문했는데요.

LS그룹의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신사업을 육성해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구 회장은 또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S퓨처데이는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 회장의 경영전략,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썼는데요.

이로써 최근 모건스탠리가 우리 기업들을 비관하며 내놓은 '반도체 겨울론'도 힘을 잃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는데요.

수출 호조의 온기가 기업과 가계로도 널리 번지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CEO 풍향계였습니다.

김주영 기자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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