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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끄라톤' 대만 관통 후 약화…제주·남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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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끄라톤' 대만 관통 후 약화…제주·남부 비바람
  • 송고시간 2024-10-02 15:55:57
태풍 '끄라톤' 대만 관통 후 약화…제주·남부 비바람

[앵커]

태풍 '끄라톤'은 대만을 관통한 뒤 세력이 크게 약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당분간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끄라톤'이 대만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소용돌이의 중심에서는 초속 50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은 사람이 빠르게 걷는 정도 수준인 시속 5㎞ 안팎의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매우 강한' 세력으로 성장한 태풍 '끄라톤'은 대만 내륙을 느리게 관통한 뒤 우리 시간으로 주말쯤 대만 북부 해상으로 빠져나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한반도 상공에 머무는 찬 공기와 태풍이 밀어 올리는 뜨거운 수증기가 맞부딪히며, 내일부터 제주와 부산 등에선 최대 60㎜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영동에서도 5에서 40㎜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이 주말에 소멸한 뒤에도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은 다음 주 초까지도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쪽에 있는 열기와 북쪽에서 내려앉은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6일 이후에도 우리나라 지역에 강한 강수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면…."

기상청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도 내려지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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