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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공격 효과 없어…실패, 이란에 후과 있어야"

세계

연합뉴스TV 미 "이란 공격 효과 없어…실패, 이란에 후과 있어야"
  • 송고시간 2024-10-02 08:59:25
미 "이란 공격 효과 없어…실패, 이란에 후과 있어야"

[앵커]

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해 쏜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했고, 결과적으로 이란의 이번 공습은 실패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격을 감행한 이란에 대해서는 후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200여 발로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보다 2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동 지역에 배치한 해군 구축함이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팻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 해군 구축함들은 이란 미사일에 대해 약 12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했습니다."

공격 징후가 감지된 직후부터 백악관 안보팀과 대책을 논의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을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격퇴했고 이란은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 미군 피해는 물론 이스라엘의 군사자산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현시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란의 이번 공격은 실패했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며 "이란에 후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긴밀한 협의에 착수했고,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의지를 재차 보여줬고, 앞으로도 이스라엘 및 지역 파트너들과 매우 긴밀히 접촉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고, 해리스가 당선되면 세계가 불 탈 것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며 공동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한 달 남짓 남긴 상황에서 위태로운 중동 정세는 바이든 행정부와 해리스 부통령에게 분명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요격미사일 #이란_공습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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