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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 "다친 한인분들은 없는 걸로 알아"

세계

연합뉴스TV 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 "다친 한인분들은 없는 걸로 알아"
  • 송고시간 2024-10-02 08:23:38
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 "다친 한인분들은 없는 걸로 알아"

[앵커]

이란이 현지시간 1일 저녁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네, 안녕하세요.

[앵커]

현재 이스라엘 어디에 거주하고 계신가요?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저는 현재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 지금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지금은 이제 로켓 공격은 지나간 것 같고요. 현지시간으로 저녁 7시 30분경에 저희가 갖고 있는 핸드폰으로 긴급 대피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러고 난 이후에 한 10분 정도 후부터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해서 저희 이제 집에서, 대피소 방공호로 피해서 1시간 정도 계속 사이렌이 울리면서 대피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현지 언론이나 시민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사실 오늘부터 내일부터죠. 이스라엘로 보면 신년이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제 오늘부터 주말까지 명절로 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또 이제 명절을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시내에 나와 있었던 상황들인데 그러면서 이제 사이렌이 울리면서 굉장히 다급하게 버스들이나 모든 차량들은 대피를 하고 또 안전한 곳으로 이제 대피하는 그런 상황들이 좀 벌어졌죠.

[앵커]

일단은 미사일 공격은 지금은 지나갔고 그 이후에 문자나 어떤 대피령이 있었고 1시간 동안 사이렌이 울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당시에 거리나 주변에서 분위기는 좀 어땠습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일단은 이제 이스라엘은 이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훈련들이 잘돼있는 민족들이고요.

그래서 사이렌이 울리면 집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보통 집 안에 대피소가 있으면 들어가고 건물 지하에 또 들어가거나 아니면 이제 밖에 있는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아니면 나무 밑으로 이렇게 이제 숨어서 사이렌이 끝날 때까지 이제 대피하는 것들은 잘 훈련돼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문자를 받고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변 지인분들한테도 연락을 많이 했을 텐데 그런 연락 같은 거는 잘 되는 편입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현재 이제 한인분들은 한 400명 정도 거주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스라엘에서 카톡이나 SNS나 이런 걸 통해서 서로 좀 안전을 좀 확인했고요.

현재까지는 감사하게도 지금 다친 한인분들은 안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그곳에 거주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저는 이스라엘이 23년째 거주하고 있고요.

계속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삶의 터전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인한 우려도 크실 것 같습니다.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많이 큽니다. 사실 뭐 저는 이제 예루살렘에 살다 보니까 절반은 유대인들, 절반은 팔레스타인들이 사는 곳이 예루살렘인데 그래서 매일매일마다 유대인들도 보고 팔레스타인인들도 보긴 하는데요.

현재 우리가 이제 중간에 있는 한인 입장에서는 이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이 참 많이 안타깝고 매우 우려가 많이 됩니다.

[앵커]

일단 지금은 대피령이 끝나고 모두 다 자택으로 귀가한 상황으로 저희가 알면 될까요?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지금 현지 시간은 이제 열두 시 사십일 분, 새벽 열두 시 사십일 분이라 지금은 다 자택으로 들어가서 지금은 아마 숙소에서 취침을 하고 계실 텐데요.

근데 아마 언제 또 사이렌이 울지 모르니까 가장 대피소 가까운 곳에서 아마 취침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앵커]

집집마다 방공호나 이런 게 특별히 마련돼 있습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보통 이제 대피소는 어떤 집 같은 경우는 집에 한 방이 대피소로 이렇게 마련돼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지 않으면 건물의 지하에 대피소가 마련돼 있는 경우도 있고요.

또 집이 오래된 경우는 그런 것들도 없을 때는 이제 가장 가까운 공동으로 같이 사용하는 동네 마을에 대피소 이제 대피소가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감사하게 방 한쪽이 대피소로 마련돼 있어서 그 방으로 다 대피를 했습니다.

[앵커]

아까 교민들 사이에서는 연락이 잘 되고 있다,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걸로 확인이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좀 연락이 잘 되고 있는지 그 부분도 알 수 있을까요?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지금 뭐 작년 10월 7일 이후로 이스라엘은 이제 여행 금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지금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의 여행객으로 관광객으로 들어온 분은 안 계신 걸로 알고 있고요.

이제 현재 여기 남아있는 분들은 다 여기 터를 이제 잡고 사시는 분들, 거류하시는 분들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일단은 저희도 이제 속보로 접했을 때는 굉장히 긴박한 상황인 것 같았는데 내일 당장 출근이라든가 학교를 가야 한다든가 그런 상황은 좀 어떻게 전달이 되고 있습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일단은 이제 이런 부분에서 이스라엘은 굉장히 빨리 그 연락 체계가 잘 돼 있어서 내일은 다행히도 여기 모든 어린아이들 학교는 이제 여기 명절 신년이 되어 있어서 이제 방학이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당장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데 이제 직장인들은 이제 직장을 가야 되니까 그런 분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아마 뉴스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상황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하고 아마 움직일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교민 분들도 걱정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400명 정도의 한국인들이 머물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도 계속 교민분들끼리 수시로 대화 나누고 상황도 확인하고 계신거죠?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현재 이스라엘은 뭐 밖에 나가거나 아니면 모임을 갖거나 이런 데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여기 한인분들은 뭐 교회 모임이나 아니면 이제 일반적인 모임 안에서 서로 만나고 이런 것들은 물론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제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연락 체계를 통해서 종종 확인하고 또 잘 되신지를 안부를 물으면서 서로 연락을 잘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스라엘 한인회장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교민분들의 안전이라던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들을 더 확인을 하고 정부 당국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셔야 될 텐데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어떤 부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일단 지난주에도 현지에 있는 한국대사관과 연락을 취했고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 이스라엘은 이제 출국 권고를 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만약에 이제 상황들이 더 안 좋아지게 되면 뭐 공항도 폐쇄가 되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좀 예측해서 플랜을 좀 짜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 긴밀하게 지금 대사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그것들을 미리 준비해놓고 상황들이 발생했을 때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서 긴밀하게 연락을 좀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지금 현재 남아있는 교민 분들이나 체류객들과 관련해서 안전 대비책은 잘 마련이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현재 안전에 있어서는 저희는 이제 외국인이다 보니까 뭐 이스라엘에서의 그런 안전들은 각자 알아서 해야 되는 게 먼저 우선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두 번째로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어떤 급한 상황이 됐을 때 이제 대사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해서 그래서 차량이라든가 이제 이동 수단을 통해서 뭐 요르단이나 아니면 해외로 빨리 출국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지금 계속적으로 수시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채완병 한인회장과 함께 현지상황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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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