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를 훔쳐 타고 통일대교를 건너려던 탈북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일) 오전 1시쯤 30대 탈북민 남성 A씨가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탔습니다.
A씨는 군부대의 제지도 무시한 채 파주 통일대교 북단으로 버스를 몰다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선홍 기자 (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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