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을 앞두고 지난달 치른 9월 모의평가는 앞선 6월 모의평가보단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영어 1등급 비율은 11%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모의고사 난이도가 오락가락 하며 수험생 혼란도 커지고 있는데, 수능은 이번보단 어렵게 나올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9월 모의평가는 국어·수학·영어 모든 영역이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채점 결과 지난 6월 시험과 난이도 차이가 두드러진 건 영어 영역으로 1등급 비율이 10.94%, 6월 모평보다 7배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수능 당시 4.71% 보다도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전 영역 만점자는 63명으로 6월 모평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난이도가 냉온탕을 오가며 수험생들로선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번 모평 성적표는 보수적으로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우연철/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9월 모평은) 향후에 수능 공부를 한다거나 정시 예상을 하거나 아니면 이걸 통해서 수시를 어떻게 하겠다 '가야 돼 말아야 돼'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잣대, 기준이 될 수 없다…"
수능은 난이도를 조정해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될 거란 예측입니다.
의대 증원으로 N수생도 몰릴 것으로 보고 최상위권 변별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인데,
다만, '불수능'으로 꼽혔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나올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지난해 수능이 너무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이제 수능 최저 같은 거 맞추는 게 문제가 되거든요."
입시 전문가들은 또 출제 기조는 유지되는 만큼 EBS 연계교재를 중심으로 실수를 줄이는 마무리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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