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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첫 공습…"무장단체 대원 아파트 폭격"

세계

연합뉴스TV 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첫 공습…"무장단체 대원 아파트 폭격"
  • 송고시간 2024-09-30 09:52:45
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첫 공습…"무장단체 대원 아파트 폭격"

[앵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재은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30일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베이루트 중심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작년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후 처음인데요.

표적이 된 아파트는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이 소유한 것이라고 AFP 통신은 레바논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세는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수장을 공습으로 살해하는 등 헤즈볼라 수뇌부를 해체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헤즈볼라가 각종 미사일을 민간인 주택에 숨겨뒀다며 의심 지역에 대한 폭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9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날 사망자 규모가 하루 기준으로 레바논 내전기 이후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친이란 무장 단체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인데요.

어제는 예멘 반군인 후티도 공격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약 1,700km를 날아 예멘의 호데이다에 있는 발전소와 항구를 공격했는데요.

앞서 후티 반군이 귀국하는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이란은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저항의 축'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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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