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의 끝자락인 오늘도 한낮에는 서쪽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덥겠습니다.
길었던 늦더위는 내일 찬 공기와 비가 내리며 꺾이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캐스터.
[캐스터]
네,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아침 공기는 선선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8.5도, 대구 16도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낮에는 가을 햇살이 내리쬐면서 여전히 덥겠고요.
특히나 서쪽 지역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 자세히 보시면, 서울과 대전 28도, 광주와 대구도 28도, 전남 해남은 30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뒤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에 그치겠고, 오늘보다 6도가량이나 뚝 떨어지겠습니다.
모레 아침 기온도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18호 태풍 끄라톤은 필리핀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주 중반쯤에는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신 기상 정보를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목요일과 금요일엔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과 충북,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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