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도심에서 이른바 '묻지마 식'으로 10대 청소년을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오늘(28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0살 A씨에 대해 "주거 부정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26일 0시 40분쯤 순천시 한 길거리에서 18살 B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범행 후 만취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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