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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조심하세요"…혈당·체중관리 어려워

경제

연합뉴스TV "당뇨병 조심하세요"…혈당·체중관리 어려워
  • 송고시간 2024-09-28 10:39:07
"당뇨병 조심하세요"…혈당·체중관리 어려워

[앵커]

당뇨병은 당장은 크게 아픈 게 없는 듯 해도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져 '소리 없는 암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과반수는 당화혈색소와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당뇨병 치료를 위해선 적절한 식사와 운동 등을 통한 체중 조절이 필요하지만, 환자 다수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 환우회인 당뇨와건강이 설문조사를 해보니 환자 93%가 '꾸준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천하는 경우는 54%에 그쳤습니다.

<염동식 / 당뇨와건강 대표> "혈당 관리라는 목표, 건강이라는 목표, 그런 목표를 향해서 뛰기 때문에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걸 꾸준히 실천하는 게 역시 어렵습니다.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알려줘야 돼요."

체중 관리와 함께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당화혈색소는 1% 감소할 때마다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심근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문에 답한 환자 91%는 당화혈색소의 뜻은 알고 있었지만, 목표 달성률은 40%에 그쳤습니다.

<박세은 /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화혈색소를 강조하는 이유는 당화혈색소를 측정한 혈당 정도와 합병증 발생이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두세달에 한 번 정도 당화혈색소를 점검해서 잘 관리가 되는지 계속 평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는 완치가 어렵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혼자 힘으로 극복하려기 보다는 의사 등 전문가를 찾아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적절한 약물치료 등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당뇨 #체중관리 #당화혈색소 #혈당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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