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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1심 마무리 국면…이르면 11월 선고

사회

연합뉴스TV '돈봉투 의혹' 송영길 1심 마무리 국면…이르면 11월 선고
  • 송고시간 2024-09-28 09:13:27
'돈봉투 의혹' 송영길 1심 마무리 국면…이르면 11월 선고

[앵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재판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재판부가 다음 달 결심 공판을 열고 재판을 마무리할 뜻을 밝혔는데요.

이르면 11월쯤 1심 선고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재판이 이르면 다음 달 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3일 혹은 11월 초에 최종절차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결심 공판이 다음 달 열릴 경우 이르면 11월 말 선고가 나오거나 늦어도 12월 말쯤 1심 판단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현재 재판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송 대표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송 대표는 총 6천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의원과 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하고,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7억 6천여 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

송 대표 측은 검찰의 억지 기소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윤관석, 이성만, 임종성 전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 4명은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해당 재판부는 판결문에 이 4명을 포함해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한 당시 국회의원 11명의 이름을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유죄가 선고된 4명 외 나머지 참석자들에 대해선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윤관석 전 의원의 통화 내용 등을 근거로 이 자리에서 돈봉투 전달이 이뤄졌다고 봤습니다.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의원 6명은 아직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의 정점인 송 대표의 1심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송영길 #돈봉투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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