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지수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수에 포함되는 100가지 종목이 공개됐는데요.
지수 도입이 우리나라 자본시장 재평가에 일조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부터 도입되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했습니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유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하는 차원입니다.
지수 도입 이후엔 지수를 추종하는 관련 ETF 상장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종적으로 기업 가치 우수 기업과 조기 공시 기업을 포함해서 총 100종목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시장 대표성, 수익성, 주주 환원, 시장 평가, 자본 효율성 등 각 평가 지표를 고르게 충족하는…."
100가지 종목 중 코스피와 코스닥 비중은 약 7:3.
선제적 밸류업 공시로 편입이 예상된 금융주들과 현대차를 포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편입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시장 지수인 코스피200과의 차별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거래소는 "질적 요건을 도입해 시총 상위 기업이라도 배제가 가능하며, 지수 내 비중 상한을 15%로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밸류업 지수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발 금리 인하 훈풍으로 우리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수인 만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
저평가된 가치주 위주의 수급 확산 조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밸류업지수가 중장기적으로 우리 증시에 상승 동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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