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오는 월요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 내부 결속과 지지율 회복의 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지만, 최근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당 내홍이 되려 커지고 있다는 게 고민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나흘 앞두고 열린 당 지도부 회의.
참석자들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이후 야당의 검사 탄핵 방침 등을 거론하며 화풀이식 '탄핵쇼'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당화를 넘어 우상화로 치닫고 있는 거대 야당은 여전히 정쟁용 탄핵에 허우적대며 탄핵중독당, 직권남용당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 역시 민주당이 내놓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삭제 등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구하려는 아부성 법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연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고 있는 한 대표는 이후 충북 청주에서 당원들과 만났습니다.
한 대표가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 건 최근 '당원게시판' 논란 속에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와 가족이 윤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한 대표는 거듭 부인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민생을 약속한 때이고 그걸 실천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요.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윤계는 당 자체 조사인 당무감사까지 요구하며 한 대표가 의혹을 해명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털어낼 것이 있으면 빨리 털어내고 해명할 것이 있으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넘어가는 것이 지금 단계에 필요합니다."
당원 게시판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국 반전의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여당 내 우려의 목소리 역시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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