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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도 국내 송환…유족 "신상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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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파타야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도 국내 송환…유족 "신상 공개해야"
  • 송고시간 2024-09-24 18:16:16
'파타야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도 국내 송환…유족 "신상 공개해야"

[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하고 살해한 일당 가운데 마지막 공범이 해외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로써 피의자 3명이 모두 붙잡혔는데, 유족들은 이제라도 신상 공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붙잡혀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경찰은 남성을 검은색 승합차에 태워 관할청인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합니다.

파타야 살인사건의 마지막 피의자인 30대 남성 김모 씨가 베트남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약 넉 달간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해외에서 도피처를 옮겨 다니다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숙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이승규 / 경남경찰청 > "저희가 알고 있는 모든 기법들을 동원해서 압수수색, 통신영장 등을 약 30회 정도 집행했습니다. 피의자의 소재지를 특정하게 되었고 피의자의 소재를 국제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통보하여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유가족은 이제라도 피의자가 모두 붙잡혀 다행이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 3명의 신상을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가족> "왜 범죄인들은 얼굴이나 신상을 공개를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강력범죄 아닌가요. 출소 이후에도 저는 이 범인들이 고통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신상 공개는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붙잡힌 공범 2명이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마지막 공범이 체포된 만큼 범행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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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