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에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보다 0.1% 하락한 119.41로 집계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7.0%, 축산물이 4.2% 오른 것을 포함해 농림수산물이 5.3% 높아졌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가 73%, 시금치가 124.4% 급등하는 등 채소가 크게 올랐고 경유 등은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에 폭염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과실 가격은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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