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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믿었다가 논두렁길'…모빌리티 혁신해 재발 막는다

경제

연합뉴스TV "내비 믿었다가 논두렁길'…모빌리티 혁신해 재발 막는다
  • 송고시간 2024-09-23 23:00:45
"내비 믿었다가 논두렁길'…모빌리티 혁신해 재발 막는다

[앵커]

운전하려면 내비게이션이 필수인 시대가 됐습니다.

의존이 높은 만큼, 혹시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큰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지금 모빌리티 시장에선 오류를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혁신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분기 기준 내비게이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티맵이 1,490만명, 카카오맵이 1,062만명, 카카오내비가 437만명입니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내비게이션이 운전 생활에 필수품이 됐지만, 지난 추석 연휴에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다가 차들이 논두렁 길에 갇혀 2km를 가는 데 5시간이나 걸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평소에 차가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데이터가 충분치 않았던데다 CCTV 부족도 원인으로 꼽히는데, 앞으론 이런 오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용민 / 티맵모빌리티 대외정책 팀장> "전국에 있는 이면도로를 전수 조사해서 각 도로 별 등급을 더 세분화해서 가중치를 좀 세부적으로 매기는 방안을 지금 검토하고 있고요. 진입하는 차 대비 현저하게 나오는 차량이 적을 경우에는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 정보 축적과 알고리즘 고도화에 그치지 않고, 이젠 운전자에게 먼저 갈 곳을 제안하는 기술까지 상용화됐습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맞춤형 장소를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전창근 / 티맵 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 "실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맛집을 설정하고 유저들의 개인 이동 패턴을 기반으로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경쟁력으로 차별화를 둘 수 있다…."

이밖에, 나중에 출발할 시간을 가정해 분석하는 '나중에 출발', 연휴 공영주차장 정보, 통행료 비교, 자주 간 길 등, 모빌리티 업계의 서비스·데이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AI 등을 활용한 최적의 내비게이션 기술 확보가 다음 세대 모빌리티, 무인 자동차 시대의 선도 여부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영상취재 송철홍]

#논길 #추석 #티맵 #내비 #모빌리티 #무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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