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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기록적 9월 폭우에 전국 1,500여 명 대피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기록적 9월 폭우에 전국 1,500여 명 대피
  • 송고시간 2024-09-22 11:03:02
[뉴스초점] 기록적 9월 폭우에 전국 1,500여 명 대피

<출연 :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112년 기상관측 사상 역대급 9월 폭우에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잠기고 무너지고 뜯겨나가는 건 물론, 땅까지 꺼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아직도 위험한 곳은 남아있습니다.

관련 내용 짚어보죠.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어서오세요.

<질문 1> 어제까지 정말 비가 많이 왔습니다. 전국에서 1,500여 명이 대피했고 아직 집에 못 돌아간 분들도 많습니다. 잠기고 무너지고 뜯겨나가고, 땅까지 꺼졌는데요. 특히 남부 지역은 태풍이 왔나 싶을 정도로 매우 큰 피해를 봤어요?

<질문 2> 부산에서는 깊이 8미터의 대형 싱크홀에 차량 두 대가 추락했습니다. 도로에서 빗물을 퍼 올리던 배수 차량이 쓰러져 들어가면서 옆을 지나던 트럭까지 빠진 겁니다. 지하철 공사장 부근이었다면서요?

<질문 3> 피해 차량 운전자는 "타이어가 땅에 물리면서 스르륵 넘어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싱크홀 발생 전에는 갑자기 도로 표면이 뒤틀린다거나 아스팔트에 금이 가는 전조 증상이 있다는데요. 미리 알 순 없었던 걸까요?

<질문 4> 싱크홀은 도로가 아닌 건물 아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 갑자기 맞닥뜨리게 되면 당황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 어떤 대처법이 필요할까요?

<질문 5> '제2의 서초동 현자'도 나왔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침수된 차량 위에서 고립된 남성 사진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차 지붕 위에 올라가 기다렸고 결국 구조됐다고 합니다. 무리해서 대피하지 않았던 게 적절한 행동이었죠?

<질문 6> 전남에서는 초강력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진도에는 시간당 최고 112㎜에 달했는데요. 논밭은 물론 도로와 집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밤까지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요. 하천 범람과 산사태 위험은 지금도 여전하죠?

<질문 7> 14호 태풍 풀라산이 한반도로 이동 경로를 꺾었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열대저압부로 약화한다기에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았었는데요. 점점 강해지는 집중호우 피해에 비해 현재 방재 기준이 낮거나 미흡한 건 아닐지요?

<질문 8> 제주에서도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사흘간 770㎜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최대 초속 28m에 달하는 강풍에 고압선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5년 전 고성·속초 산불 원인도 강풍에 끊긴 고압선 때문이었는데요. 강풍에 끊길 정도라면 평소 고압선 관리가 부실했던 것 아닙니까?

<질문 9>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이제 그쳤지만, 위험은 여전합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오면서 약해진 지반이 있을 텐데요. 좀 더 세심하게 챙겨봐야 할 것들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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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