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무선호출기 폭발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죠.
헤즈볼라 대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선호출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건데요.
중동 지역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규모 드론 공격이 벌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통신기기로 활용하던 무선호출기가 동시다발로 폭발하면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에는 휴대용 무전기가 대량으로 폭발하기도 했는데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쓰던 호출기가 오히려 공격 수단으로 쓰인 거죠?
<질문 2> 레바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이 무선호출기에 대해 이스라엘이 직접 생산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공급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폭발한 무선호출기 잔해에는 대만 업체의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고 하던데요?
<질문 3> 만약 이번 호출기 공격의 배후가 진짜 이스라엘이라면, 왜 지금 이런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십니까? 수천 대의 호출기를 한꺼번에 터뜨렸다는 건 전면전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질문 4>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연이은 폭발사건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질문 5> 레바논에서 연이틀 발생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을 두고 국제사회의 규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폭발을 두고 군사작전에 앞선 선제공격이라고 지적했어요? 사실상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삼은 테러나 마찬가지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질문 6> 가장 난처해진 건 미국입니다. 가자지구 휴전과 중동 안정에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가 됐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란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 보입니다?
<질문 7>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쟁의 포구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레바논으로 돌린 듯 보입니다. 그래도 주변 아랍 국가들까지 참전하는 '제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아직은 크지 않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8>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380㎞ 떨어진 지역의 러시아군 무기 창고를 공격했습니다. 자폭 드론이 100대 이상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규모 3.2의 지진이 기록될 정도로 파괴력이 컸다면서요?
<질문 9>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 전방 10km 지점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이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이라 우크라이나군의 보급에 큰 타격이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이런 불리한 동부 전황을 만회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10>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승리 계획'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곧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총회에 참석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는 휴전 협상에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승리 계획'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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