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하동 지역은 이맘때면 푸른 들판이 코스모스로 물드는데요.
아직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 꽃축제는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들판 가득 알록달록 코스모스밭이 펼쳐집니다.
활짝 핀 꽃들이 저마다 고운 빛깔을 뽐냅니다.
나들이객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사진을 찍으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윤정·강상동 / 관광객> "꽃은 조금 피었지만 그래도 첫날치고는 좋습니다. 제가 처음 와봤거든요. 기분은 좋습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입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꽃이 빨리 개화하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문태수 / 하동북천코스모스 영농조합법인 대표> "날짜를 고려했을 때 추석이 있고 기온 변화가 있다 보니까 한 달 정도 우리가 앞당겨서 식재를 하였습니다."
벼 대신 경관작물인 꽃을 심으면서 시작한 꽃축제.
어느덧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에는 1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하승철 / 하동군수> "6만 평의 넓은 농경지 위에 16년 동안 가꾼 노하우를 잘 발휘해서 1억 송이의 코스모스와 다양한 가을꽃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제대로 된 꽃을 즐길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곳입니다."
하동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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