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양수가 터진 임신 25주 차 임신부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대기하다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 25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충북뿐 아니라 서울과 제주 등 병원 75곳의 문을 두드렸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환자 이송을 거부했습니다.
해당 임신부는 6시간이 지나서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마저도, '아이가 잘못돼도 병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류에 서명한 뒤에야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한별 기자 (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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