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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이른 추석…외래 품종 대신 국산 품종 과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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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평소보다 이른 추석…외래 품종 대신 국산 품종 과일로
  • 송고시간 2024-09-14 12:59:58
평소보다 이른 추석…외래 품종 대신 국산 품종 과일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추석이 다가오면서 과일들 많이 구매들 하실 텐데요.

최근 후지 사과, 신고 배 같은 도입종 과일을 대신해 국산 품종들이 우리 밥상에 안착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이 한창인 국산 품종 이지플입니다.

지난 2019년 개발된 이지플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우수한 품종입니다.

기존 품종보다 관리가 쉬워 노동력 절감 효과와 경제성도 높습니다.

<이상준 / 사과 농가 대표> "홍로는 단맛뿐인데 이 사과(이지플)는 당도 홍로보다 높고 그리고 산미가 있어서 요즘 사람들이 먹기에 딱 좋아요."

또 다른 과수원에서는 국산 품종 배, 신화 수확에 분주합니다.

신화는 외래 품종인 신고보다 당도가 1.5브릭스 높고 병에 잘 견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익는 시기도 기존 품종보다 2주 이상 빨라 이른 추석에 제격이고 생장을 촉진하는 식물호르몬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양삼식 / 배 농가 대표> "신화는 같은 기간 했을 때 (기존 품종보다) 열흘 정도 숙기가 빠르다 보니까 재구매하는 의사나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 밥상에는 후지 사과와 신고 배 같은 외래 품종 과일들의 점유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국산 품종 사과 아리수, 아리원 그리고 국산 배 신화와 원황 등이 개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윤수현 / 농촌진흥청 과수기초기반과장> "과일 산업의 방향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품종 개발뿐만 아니라 개발한 품종이 안정적으로 재배되도록 전문생산단지 조성…."

아직 소비자들의 입맛은 외래 품종 과일에 길들여져 있지만 국산 품종이 대체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농촌진흥청 #우리_품종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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