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선물 택배 문자가 몰리는 연휴입니다.
이런 때 택배 문자를 가장한 피싱, 스미싱도 덩달아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택배를 받을 때 스스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사 직원들이 추석 연휴에도 모여 회의를 합니다.
고객들에게 택배 조회, 이벤트 당첨을 가장한 URL 등 사기성 문자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요청한 적이 없는 의심되는 문자들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도 점검합니다.
최근엔 공기관들과의 협업 범위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영욱 / LG유플러스 사이버위협대응팀 팀장> "자체적으로 스팸, 보이스피싱, 스미싱 데이터를 확보하고 경찰청, 서울경찰청, 금융보안원, 키사 이런 데서 신고 데이터들 아니면 분석된 데이터들을 확보를 해서 악성 발신자에 대해서 차단을 하든가 범죄자를 잡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추석이 포함된 9월에 평소보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시도가 많고, 거의 대부분이 택배 배송사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여서 대비를 하는 겁니다.
이밖에 AI 필터링, TF 구성 등 이동통신사들의 피싱 방지 노력도 줄잇고 있고, 정부도 10월까지 보이스피싱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원천적으로 모든 피싱 시도를 다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준비도 필요합니다.
핵심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택배를 받으면 최대한 빨리 수령해 주소나 이름 같은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고유 정보가 담긴 운송장은 알아볼 수 없게 찢어서 버려야 하고, 알지 못하는 사람의 링크가 달린 메시지, 특히 해외에서 온 경우에는 접속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불법스팸 대응센터에 신고해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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