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서울의 기온이 34.6도까지 올라,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겠는데요.
낮 기온도 30도 안팎으로 내려간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끝 모르고 달리던 늦더위는 오늘 정점을 찍었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4.6도까지 올라,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더웠는데요.
지난 9일, 85년 만에 경신한 9월 최고기온 기록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곳곳에서 낮 기온이 35를 웃돌며 더웠는데요.
경기 양평군 옥천면은 낮 기온이 무려 38도까지 치솟았고, 정읍은 36.1도, 부안도 35.5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폭염특보는 완화·해제되고 있는데요.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내려갔고, 강원과 충북,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쏟아지며 폭염이 한풀 꺾이겠는데요.
서울 등 중부지방에 최대 80㎜, 남부 지방엔 최대 40㎜의 비가 내리겠고 낮 기온도 30도 안팎으로 다소 내려가겠습니다.
폭염 수준은 아니지만, 추석 연휴에도 낮에는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며 덥겠고, 9월 중순까지도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따뜻한 남동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열대야도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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