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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교부도"…37년 만에 드러난 제2의 형제복지원

사회

연합뉴스TV "시신 교부도"…37년 만에 드러난 제2의 형제복지원
  • 송고시간 2024-09-09 17:00:46
"시신 교부도"…37년 만에 드러난 제2의 형제복지원

부랑인 수용시설이라는 이름으로 감금과 폭행, 강제노역 등이 이뤄진 '제2의 형제복지원'들의 실상이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조사를 통해 37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오늘(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립갱생원 등 성인 부랑인 수용시설 4곳에서 중대한 인권침해가 일어난 사실을 확인하고 수용자 13명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국 부랑인 수용시설 내 인권침해 실상을 종합적으로 규명한 첫 사례입니다.

수용자들은 '사회정화' 명목으로 불법 연행된 뒤 강제노역과 감금, 구타에 시달렸으며 사망한 수용자의 시신을 해부 실습용으로 교부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김선홍 기자 (redsun@yna.co.kr)

#부랑아_시설 #인권침해 #진실화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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